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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세계 5위 복귀, 유해란·임진희도 동반 상승…여자골프 올림픽 출전권은 '빨간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선전한 한국 선수들의 세계랭킹이 상승했다.고진영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두 계단 오른 5위에 올랐다. 고진영이 세계랭킹 5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건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지난해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기권하며 세계랭킹 6위로 떨어진 고진영은 지난 22일 끝난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더 셰브런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하며 7위까지 순위가 추락했다. 하지만 지난 29일 끝난 LA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라는 호성적을 거두며 순위를 회복했다. 이 대회에서 단독 3위에 오른 유해란은 지난주보다 4계단 상승한 27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셰브런 챔피언십 5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호성적을 거두면서 세계랭킹을 가파르게 끌어 올렸다. 3월 말 34위까지 떨어진 순위를 7단계나 상승시켰다. 고진영과 함께 LA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하며 올 시즌 LPGA 투어 신인상 포인트 1위(220점)를 질주 중인 임진희는 지난주보다 6계단 오른 36위에 자리했다. 지난해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무대를 누볐던 임진희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LPGA 투어에 도전, 더 셰브런 챔피언십 8위에 이어 이번 4위까지 연달아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김효주는 12위(-2), 양희영은 17위(-2), 신지애는 20위(-1)로 순위가 하락했다. 오는 7월 열리는 파리 올림픽 출전에 '노란불'이 켜졌다. 올림픽 여자 골프 종목에는 국가당 2명이 출전할 수 있는데, 세계 15위 이내에 들면 한 나라에서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골프가 정식 종목에 복귀한 뒤 2021년 도쿄 올림픽까지 한국은 모두 4명씩 출전했다. 하지만 이번 순위 하락으로 15위 이내 선수가 2명으로 줄면서 출전권이 줄어들 위기에 처했다. 한편, 28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메이저 대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정민은 96계단 오른 117위에 이름을 새겼다. 한 주 휴식을 취한 넬리 코다(미국)는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변함 없이 지켰다. 릴리아 부(미국), 셀린 부티에(프랑스), 인뤄닝(중국)의 2~4위 순위 변동도 없다. 윤승재 기자 2024.04.3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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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유소연' 눈물의 은퇴무대, 세계랭킹 1위 이끈 연못에 '현 세계 1위' 코다도 '풍덩'

여자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 출신 유소연이 뜻깊은 '라스트 댄스'를 펼쳤다. 유소연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우즈(파72)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에 마지막으로 참가했다. 유소연은 7오버파 컷 탈락으로 마지막 무대를 마쳤다. 유소연이 2017년 이 대회 우승자다. 당시 ANA 인스퍼레이션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대회에서 유소연은 LPGA 투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우승하고 18번 홀 그린 옆 연못에 뛰어든 잊지 못할 추억이 쌓인 곳이라서 은퇴 무대로 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회 우승으로 유소연은 한국 선수로는 신지애, 박인비에 이어 세 번째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유소연은 쉼 없이 달려온 프로 16년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여자골프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따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던 유소연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10승, LPGA투어 6승 등 통산 18승을 달성했다. US여자오픈, 한국여자오픈, 일본여자오픈, 캐나다여자오픈, 중국여자오픈에 이르기까지 5개국 내셔널 타이틀 대회 챔피언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은퇴 무대를 마친 유소연은 "다음 대회를 준비해야 할 것만 같다. 내가 누렸던 모든 게 감사하다. 돌아보면 나는 나 자신에게 엄격했고, 진심으로 자랑스러워하지 않았다. 앞으로는 나를 자랑스러워하고 평범한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은퇴 무대를 마친 유소연은 오는 5월 28일 강단에 오른다. 일간스포츠(IS)가 주최하는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ports Marketing Summit Academy·SMSA)' 연단에 올라 수강생들에게 자신의 골프 인생 스토리를 소개할 예정이다. 셰브론 챔피언십은 최종 합계 15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넬리 코다(미국)가 우승했다. 코다는 5개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 LPGA 투어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 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이후 코다가 통산 세 번째다. 코다 역시 우승 직후 연못에 빠지는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며 LPGA투어 데뷔 첫 승을 노렸던 임진희는 3, 4라운드에서 70타 이상을 치며 주춤했다. 그는 6언더파 282타로 8위에 머물렀다. 2, 3라운드 노보기로 상위권에 오른 유해란은 마지막 라운드에서만 4개의 보기(버디 2개)를 작성하며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5위에 머물렀다. 윤승재 기자 2024.04.2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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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우승·우승 또 우승' 넬리 코다, 16년 만에 LPGA 4연속 우승 금자탑

넬리 코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4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세계랭킹 1위 코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파72)에서 열린 T-모바일 매치플레이 마지막 날 결승전에서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에게 3개 홀을 남기고 4홀을 앞서는 완승을 거둬 우승했다. 이날 우승으로 코다는 상금 30만 달러(약 4억원)를 받았다.이로써 코다는 LPGA 투어 4개 대회 연속 우승 금자탑을 쌓았다. 지난 1월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올린 코다는 3월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포드 챔피언십에 이어 4월 T-모바일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4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이후 16년 만이다. LPGA 투어 역사상 4연속 우승을 한 선수는 오초아와 미키 라이트(미국), 낸시 로페즈(미국),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까지 4명이 있었는데, 코다가 이름을 추가했다. 코다는 낸시 로페즈가 1978년 5연속 대회 우승을 차지한 뒤 46년 만에 4개 대회 이상 연속을 차지한 미국 선수가 됐다. 코다는 우승 뒤 LPGA 투어 기자회견에서 "지난 3주 동안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다. 계속 직진 모드에 있었는데, 집에 가서 가족을 만나면 정말 좋을 것 같다"라며 쉼없이 달렸던 지난 3주를 돌아봤다. 다음 LPGA 투어 대회는 현지시간으로 18일에 열리는 메이저 대회 쉐브론 챔피언십이다. 코다의 지금 페이스라면 5연속 우승도 노려볼만 하다. 그는 "난 경쟁을 좋아하고 골프를 사랑한다. 다음 세대에 영감을 주고 싶다. 여기서 많은 선수를 만나고 우승을 위해 경쟁하는 것보다 큰 스릴은 없다"라며 경쟁심을 불태웠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한국인 시즌 첫 우승을 노렸던 김세영과 안나린은 나란히 준결승에서 고배를 마셨다. 안나린은 코다에게 패했고, 김세영은 매과이어와 맞대결에서 고배를 마셨다.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시즌 개막 후 7개 대회 연속 '우승 가뭄'을 겪고 있던 한국인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트로피와 연을 맺지 못하며 극심한 가뭄에 빠졌다. 윤승재 기자 2024.04.0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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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안나린 동반 준결승 진출, '3연속 우승' 최강자 코다 꺾고 '무승' 한 깰까

김세영과 안나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서 4강에 올랐다.김세영은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파72·6천804야드)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버디 3개를 기록, 로즈 장(미국)에 '6&5(5개 홀을 남기고 6홀 차로 승리)' 대승을 거뒀다. 안나린도 가츠 미나미(일본)과 8강전에서 치열한 승부 끝에 1홀 차 승리를 거뒀다. 이 대회는 1∼3라운드를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한 뒤 상위 8명이 8강에 진출, 이후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우승자를 정한다. 김세영은 LPGA 투어에서 2017년 한 차례(로레나 오초아 대회) 매치플레이 방식 대회 우승 경력을 지녔다. LPGA 투어에서 12승을 올렸으나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엔 3년 넘게 우승 소식이 끊긴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왕좌를 노린다. 2022년 LPGA 투어 데뷔 이후 아직 우승이 없는 안나린도 첫 우승에 도전한다. 또 두 명의 한국 선수가 준결승에 진출하면서 이번 시즌 LPGA 투어 첫 우승자 탄생의 기대감도 피어올랐다. LPGA 투어 한국 선수들은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시즌 개막 후 7개 대회 연속 '우승 가뭄'을 겪고 있다. 2014년엔 개막 후 14번째 대회인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박인비가 한국 선수 첫 승을 따낸 바 있다.김세영은 준결승전에서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와 만난다. 매과이어는 8강에서 모리야 주타누간(태국)에 승리해 준결승에 올랐다. 안나린은 최근 3연속 우승 중인 넬리 코다(미국)를 만난다. 코다는 에이절 인(미국)을 꺾고 4강에 올랐다.윤승재 기자 2024.04.0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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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우승·우승' 세계1위 코다의 무서운 질주, LPGA투어 3연속 우승…이미향 4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벌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승을 거뒀다. 코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의 세빌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작성,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1월 열린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 이어 지난달 25일 열린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코다는 이번 포드 챔피언십까지 출전한 3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3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16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 킹스밀 챔피언십, 볼빅 챔피언십에서 내리 우승한 이후 8년 만이다. 2013년 박인비,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도 3연승을 달린 바 있다.코다는 2타차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으나, 마지막 라운드에서 7개의 버디를 몰아치며 우승했다. 9번 홀까지 3타를 줄여 우승권에 진입한 코다는 12번,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한 뒤 이후 2타를 더 줄이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미향은 이날 버디 5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작성, 최종합계 공동 3위(17언더파 271타)에 올랐다. 이미향은 이날 한때 선두에 1타차까지 추격했지만 15번 홀(파4) 보기가 아쉬웠다. 이미향은 지난 2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공동 3위 이후 시즌 두 번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는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지만, 마지막 날 11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동력을 잃었다. 15번 홀(파4)에서도 보기 1개를 추가한 김효주는 이날 1언더파 71타를 작성하며 공동 8위(16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쳤다. 혼다 타일랜드 공동 5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이다.윤승재 기자 2024.04.0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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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한국 선수 '무승 흐름' 끊을까…LPGA 포드 챔피언십 2R 공동 4위 도약

김효주(29)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시즌 개막 후 침묵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 선수들의 첫 우승 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김효주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의 세빌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73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친 김효주는 아사아라 무뇨스(스페인)와 함께 공동 4위로 올라섰다. 7언더파 65타로 공동 7위에 올랐던 전날보다 순위를 끌어올렸다.선두 해나 그린(호주)과는 2타 차다. 그린은 이날 하루에만 11타를 줄이며 14언더파 130타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그 뒤를 세라 슈멜젤(미국)과 젠베이윈(대만)이 13언더파 131타로 공동 2위다. 첫날 선두에 올랐던 파자리 아난나루깐(태국)은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6위로 내려앉았다.만약 김효주가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한국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한국 선수들은 이번 시즌 개막 후 6개 대회에서 아직 우승하지 못하고 있는데, 6개 대회 동안 한국 선수가 우승하지 못한 건 2014년 이후 10년 만의 일이다.10번 홀에서 출발한 김효주는 11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다. 15번 홀(파4)에선 보기를 범해 주춤했으나 17번 홀(파3)과 18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전반에만 2타를 줄였다. 이후 1번 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인 김효주는 4번 홀(파3)과 5번 홀(파5), 6번 홀(파4)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다만 8번 홀(파3)에서 보기로 1타를 잃은 게 아쉬웠다.김세영과 임진희, 신지은은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임진희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각각 줄였다. 신지은도 보기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도 10언더파 134타로 이들과 함께 공동 10위다.교포 선수 제니퍼 송(미국)은 160야드 14번 홀(파3)에서 8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기록했지만, 4언더파 140타 공동 76위에 그쳐 1타 차로 컷 탈락했다.김명석 기자 2024.03.3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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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종횡무진' 신지애 세계랭킹 16위로 상승, '파리 올림픽' 보인다

'베테랑' 신지애의 세계랭킹이 상승했다. 26일(한국시간) 오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신지애는 기존 18위에서 두 계단 상승한 16위에 자리했다. 앞서 열린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호성적이 반영됐다. 신지애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6447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를 작성하며 공동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 자리를 유지했던 신지애는 이날 돌풍에 막혀 우승이 무산됐다. 2013년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이후 11년 만에 LPGA 투어 대회 우승에 도전했지만 불발됐다. 하지만 세계랭킹을 16위로 끌어 올리면서 올해 파리 올림픽 출전의 희망을 밝혔다. 올해 7월 말 열리는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선 그전까지 세계랭킹 15위 안에 들어야 한다. 그래야 최대 4명의 한국 선수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데, 신지애가 16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리면서 가시권에 진입했다. 신지애의 올림픽 출전 의지는 강하다. 올해 신지애는 올림픽 출전을 위해 미국과 일본, 한국 등 다른 투어 대회 출전을 늘려 나가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 호성적을 거두면서 희망을 키웠다. 신지애는 오는 4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제주 서귀포 테디벨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리는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신지애가 국내에서 개최하는 KLPGA 투어 대회에 나서는 건 2020년 8월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이후 약 3년 8개월 만이다. 한편, 세계 랭킹 1위도 변화가 생겼다.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넬리 코다(미국)가 릴리아 부(미국)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넬리 코다는 대회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코다는 올해 1월 열린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이후 약 2개월 만에 트로피를 추가, L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또 코다는 올해 6개 대회가 열린 LPGA 투어의 시즌 첫 다승자가 됐다.윤승재 기자 2024.03.2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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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등극' 넬리 코다, "나도 박세리 키즈"

"나도 박세리에게 영감을 받았다."'전설' 박세리의 이름을 딴 대회에서 우승한 넬리 코다(미국)가 남다른 우승 소감을 전했다. 코다는 지난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6447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코다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때아닌 '돌풍'에 고전했다. 보기를 5개나 범했다. 14번 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한 코다는 17, 18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라이언 오툴(미국)과 연장전에 돌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18번 홀(파4)에서 열린 1차 연장전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할 수 있었다. 코다는 올해 1월 열린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이후 약 2개월 만에 트로피를 추가, L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또 코다는 올해 6개 대회가 열린 LPGA 투어의 시즌 첫 다승자가 됐다. 우승 후 코다는 대회 주최자 박세리와 함께 기념 사진을 찍었다. 이번 대회는 박세리의 이름이 걸린 첫 LPGA 투어 대회로, LPGA 투어에서 통산 25승을 거두며 수많은 ‘박세리 키즈’를 양성한 박세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희망을 심어주고자 했다. 코다 역시 '세리 키즈' 중 한 명이었음을 고백했다. 코다는 LPGA 투어와 가진 우승 인터뷰를 통해 "박세리와는 이번에 처음 대화를 나눠봤다"라면서 "박세리는 주변의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줬다. 나도 그중(영향을 받은 사람 중) 하나다.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던 그를 만나 얘기를 나누고 그의 대회에서 우승하는 건 놀라운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현재 세계랭킹 2위인 코다는 이후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1위로 도약한다. 코다가 1위를 차지한 것은 2023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코다는 "세계랭킹 1위에 다시 오른 것엔 감사하다"면서도 "그것이 목표는 아니다. 경기를 잘한다면 모든 것이 따라올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인 선수 중에선 '베테랑' 신지애가 7언더파 277타로 공동 5위의 호성적을 냈다. 신지애 역시 잘 알려진 '세리 키즈' 중 한 명이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으나, 신지애도 마지막 날 돌풍을 이겨내지 못했다. 하지만 세계랭킹은 끌어 올렸다. 18위였던 신지애는 이번 대회 호성적으로 16위까지 올라섰다. 신지애는 올해 7월 말 열리는 파리 올림픽 출전 의지가 강하다. 다만 올림픽이 열리기 전까지 세계랭킹 15위 안에 들어야 최대 4명의 한국 선수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신지애는 올림픽 출전을 위해 올해 미국과 일본, 한국 등 다른 투어 대회 출전을 늘려 나가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 호성적을 거두면서 순위를 끌어 올릴 수 있게 됐다. 윤승재 기자 2024.03.26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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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의 힘' 신지애, '전설' 박세리 이름 걸린 대회서 5위 '호성적'

베테랑 여자골퍼 신지애가 '전설' 박세리의 이름을 걸고 주최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5위에 올랐다.신지애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6447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 더블 보기 하나를 묶어 2오버파 73타를 쳤다.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를 작성한 신지애는 공동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신지애는 2013년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이후 11년 만에 LPGA 투어 대회 우승에 도전했지만 불발됐다. 신지애는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으나 마지막 날 다소 흔들렸다. 이날 신지애는 첫 두 홀을 보기로 시작한 뒤 3번 홀(파4)과 7번 홀(파4) 버디로 균형을 맞췄으나, 12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선두권에서 밀렸다.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겨 불안하게 출발했고, 이후 짧은 보기 퍼트마저 놓쳐 단번에 두 타를 잃었다. 하지만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을 내면서 파리올림픽 출전의 희망을 밝혔다. 올해 7월 말 열리는 올림픽까지 세계랭킹 15위 안에 들어야 최대 4명의 한국 선수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데, 세계랭킹 18위인 신지애도 가시권에 있다. 신지애는 올림픽 출전을 위해 올해 미국과 일본, 한국 등 다른 투어 대회 출전을 늘려 나가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 호성적을 거두면서 순위를 끌어 올릴 수 있게 됐다. 우승은 넬리 코다(미국·9언더파 275타)가 차지했다. 14번 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한 코다는 17, 18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라이언 오툴(미국)과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18번 홀(파4)에서 열린 1차 연장전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했다. 코다는 올해 1월 열린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이후 약 2개월 만에 트로피를 추가, L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또 코다는 올해 6개 대회가 열린 LPGA 투어의 시즌 첫 다승자가 됐다.한국 선수 중에선 신지은이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로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김효주와 이미향이 공동 18위(3언더파 281타), 김아림은 공동 22위(2언더파 282타), 임진희는 공동 27위(1언더파 283타)로 마쳤다.윤승재 기자 2024.03.2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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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박세리 이름 건 LPGA 대회 개막, '세리 키즈' 출격 준비

'전설' 박세리의 이름이 걸린 미국여자프로골프(PGA) 투어 대회가 오는 21일(현지시간) 열린다.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가 21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베르데스 이스테이츠의 팔로스 베르데스 골프클럽(파72·6447야드)에서 열린다. 우승 상금 30만 달러가 걸려 있다. 2018년 창설된 이 대회는 최근 2년간 디오 임플란트 로스앤젤레스오픈이라는 명칭으로 열렸고, 올해는 글로벌 투자기업 퍼힐스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박세리 챔피언십으로 대회 이름을 변경했다.박세리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대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4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이 있었다. 하지만 LPGA 투어 대회 호스트가 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선수 사상 최초다. 올해 LPGA 투어에서 선수 출신이 개최하는 대회는 박세리 챔피언십과 5월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미셸 위 웨스트), 11월 안니카 드리븐(안니카 소렌스탐)까지 총 3개뿐이다. LPGA 투어에서 통산 25승을 거두며 수많은 ‘박세리 키즈’를 양성한 박세리는 자신의 이름을 딴 첫 LPGA 투어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희망을 심어주고자 한다. 박세리는 지난달 19일 대회 기자 간담회에서 “내 이름을 걸고 하는 첫 미국(LPGA) 대회라 영광이다.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이 될 수 있는 대회가 됐으면 한다”라며 소감을 전한 바 있다. LPGA 투어는 "박세리는 스포츠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기고 은퇴했지만 그의 영향력은 여전히 깊다"며 "박세리의 유산을 기릴 뿐 아니라 그의 전문 지식과 경험을 배울 독특한 기회를 제공하려고 한다"며 대회 의의를 밝혔다.한국 선수로는 신지애(세계랭킹 18위)가 초청 선수로 출전하고, 김효주(9위)와 전인지, 박희영 등 '세리 키즈'라 불렸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유해란, 최혜진, 이정은6도 출전할 예정이다. 올해는 세계랭킹 15위 안에 들어야 최대 4명의 한국 선수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랭킹을 끌어 올리기 위한 선수들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또 시즌 첫 한국인 우승자가 나올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 2위 넬리 코다(미국), 지난해 우승자이자 4위 인뤄닝(중국) 등 톱랭커들도 출전한다. 윤승재 기자 2024.03.1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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